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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는 대중적으로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장르이지만, 마니아층이 매우 견고하기 때문에 시리즈화를 하기에 수월한 장르이기도 합니다. 성취한 공포영화를 저예산 후속작으로 시리즈화하면 장기적으로 알차게 수익을 뽑아먹을 수 있기에 명성이 있는 공포영화들은 거의 모든 여러 편의 시리즈로 나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시리즈 전편이 훌륭한 완성도를 보여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사실 시리즈가 이어질수록 수준 떨어지는 작품들이 양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합니다.
다만 저 같은 공포영화 마니아의 경우 유명 공포영화의 후속 시리즈들을 어지간해서는 기쁘게 감상하는 편입니다. 애초에 공포 장르를 볼 때는 대단한 작품성을 기대하지도 않고물론 작품성이 매우 뛰어난 공포영화들도 아주 많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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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exas Chain Saw Massacre
앞에서 소개한 헬레이저와 마찬가지로, 이 시리즈도 2022년에 나온 신작을 엄청 재미있게 봤습니다. 헬레이저와 다른 점은 이 시리즈는 최신작 뿐 아니라 옛날 작품들도 엄청 재미있게 봤다는 점입니다. 이 시리즈의 1편은 할로윈과 13일의 금요일보다. 훨씬 앞서서 1974년에 나온 슬래셔 호러의 원조격인 작품인데, 저는 21세기가 되어서 늦게 봤지만 그때까지 본 모든 호러 영화를 통틀어서도 손가락에 꼽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1974년 작이 보여준 그 압도적으로 음침하고 숨 막히게 하는 분위기는 21세기 영화에서는 더 이상 표현이 불가능하다고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3년에 나온 제시카 비엘 주연의 리메이크 작품도 꽤나 재미있게 봤고요. 전기톱을 미친 듯이 휘둘러대는 레더페이스의 강렬함은 공포영화 역사상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The Conjuring
21세기에는 프랜차이즈 영화들의 규모가 확장되고 유니버스의 아이디어가 도입되고 있고 공포 장르에서도 유니버스의 타이틀이 붙은 프랜차이즈 영화들이 등장했습니다. 컨저링은 훌륭한 공포영화이긴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과대평가된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관객수 200만 명을 넘으며 해외 공포영화로는 역대급 대성공 대박을 터트린 1편의 경우 겁나는 사건 없이 겁나는 영화라는 눈길을 끄는 홍보 카피를 비롯해서 마케팅의 힘이 결정적이었거든요. 사실 제임스 완의 상업영화가 거의 모든 그렇긴 한데 영화를 보면서 굉장히 잘 만들었고 재미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마니아들의 기대를 충족시킬만한 강렬하고 자극적인 부분들은 조금 약한 편입니다.
사실 마니악하고 자극적인 공포영화는 정말 말그대로 마니악한 영역이고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운 모범 정답인 공포영화는 바로 컨저링 시리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Childs Play
바로 위의 순위인 나이트메어에서 프레디가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호러 캐릭터라고 언급했는데 사실 제가 가장 즐겨찻는 호러 캐릭터 1위를 꼽으면 바로 사탄의 인형에 나오는 처키찰스 리 레이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말빨 센 악역 캐릭터를 좋아했는데 프레디도 말로 위협하고 놀려먹는 걸 잘하기는 하지만 저는 역시 이런 매력은 처키가 프레디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합니다. 2편에서 처키가 학교 교사를 죽일 때 말했던 못된 선생은 매 좀 맞아야지 같은 대사들. 인형의 외형을 하고 있는 처키가 이런 거칠고 험악한 대사들을 내뱉을 때마다.
저는 묘하게 명랑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프레디나 처키 같은 예외가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호러 캐릭터들이 과묵하게 설정된 이유는 그것이 무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말 많은 처키가 등장하는 사탄의 인형 시리즈는 그다지 무섭지 않습니다.
Friday the 13th
역시 돌고 돌아 공포영화 시리즈의 근본은 13일의 금요일입니다. 진짜 꼬맹이 시절에 TV에서 납량특집으로 방영해준 2편과 3편을 본 이후부터 제가 가장 사랑해 온 공포영화 시리즈입니다. 13일의 금요일 1편은 1980년에 나왔기 때문에 1974년에 나온 텍사스 전기톱 학살과 1978년에 나온 할로윈의 짝퉁 후발주자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 20세기 소년에 나온 대사대로 언제나 세상을 평정하는 것은 카피의 카피죠. 13일의 금요일 1편은 어마어마하게 히트했고 20세기에 가장 유명세 높은 공포영화 시리즈 첫 손으로 꼽혔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The Texas Chain Saw
앞에서 소개한 헬레이저와 마찬가지로, 이 시리즈도 2022년에 나온 신작을 엄청 재미있게 봤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을 참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The Conjuring
21세기에는 프랜차이즈 영화들의 규모가 확장되고 유니버스의 아이디어가 도입되고 있고 공포 장르에서도 유니버스의 타이틀이 붙은 프랜차이즈 영화들이 등장했습니다. 더 알고싶으시면 본문을 클릭해주세요.
Childs Play
바로 위의 순위인 나이트메어에서 프레디가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호러 캐릭터라고 언급했는데 사실 제가 가장 즐겨찻는 호러 캐릭터 1위를 꼽으면 바로 사탄의 인형에 나오는 처키찰스 리 레이입니다. 더 알고싶으시면 본문을 클릭해주세요.